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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ICPC 후기(일기)

소심야채 2024. 1. 6. 18:39

드디어 막학기가 끝나고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돌이켜 보면 ICPC 대회는 학교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 활동 Big2 중 하나인 것 같아 기억이 희미해지기 전에 후기글을 남기고자 합니다. (like 일기)

 

요약

- 2020 ICPC / 팀명: Do_u_know_NULL   / 대회결과 : 본선진출 실패

- 2021 ICPC / 팀명: Regional_Gazua   / 대회결과 : 본선 71등 (뒤에서 3등..)

- 2022 ICPC / 팀명: 10,000 won   / 대회결과 : 본선 42등

- 2023 ICPC / 팀명: Default   / 대회결과 : 본선 37등

 

 

2020 IC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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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를 하였기 때문에 군대를 1학년 1학기 마치고 호다닥 다녀왔습니다. 20년 2~3월즈음 제대를 하였고 2학기 복학과 함께 ICPC 대회를 나가보고 싶었습니다. 당시 학교엔 알고리즘 동아리가 없었음에도 에타에서 운좋게 ICPC 팀원을 모집하는 글을 보았고 연락을 드려 팀에 합류하게되었습니다. 4학년 선배 두분과 첫 ICPC 대회준비를 하였습니다.  팀원선배 두분도 처음 대회준비하는거라 돌이켜 생각해보면 체계적이진 않았지만 같이 으쌰으쌰 공부하는 느낌이 들어 정말 즐거웠던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추후 대회준비과정과 어떠한 공부를 해야하는지 알게되는 귀중한 경험이였습니다. 예선대회에서는 처참한 결과로 본선진출에 실패하였지만 준비과정부터 끝까지 팀원 선배들과 트러블없이 좋은 팀활동을 한 것같습니다..b

 

2021 IC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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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ICPC 팀원 선배 두분이 졸업하시고 새로 나갈 팀원 두분을 찾게되었습니다. 한 분은 학교 스터디에서 만나게 된 석진 (천재+노력+겸손)이와 한분은 에타를 통해 만나게되었습니다. 에타에서 알게된 분은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지만 준비과정부터 트러블에 비슷한 일이 발생하여 사이가 원활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이름도 기억이 안나는..) 대회 준비과정은 주1회 스터디시간에 대회 알고리즘을 공부하거나 문제를 선정해서 시간내에 풀고 서로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선대회가 끝나고 사실 광탈인 성적이 나왔지만 본선진출명단 끝부분에 우리팀이름이 있어 기쁨50% + 의문50%의 감정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앞서 언급한 팀원과 사이가 좋지않아 본선대회까지 따로 팀연습을 안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는 뒤에서 3등.. LOL

 

2022 IC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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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ICPC 대회를 치러본 결과 기본기에 충실해야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이 당시때는 ICPC 대회에 대한 벽같은 것을 느꼈었으나 팀원들(주환, 정환)이 너무 열정적으로 공부하고 준비하였기에 마지막 불꽃(?)을 태워보자라는 마인드로 같이 열심히 공부하고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 ICPC 준비할때만 해도 본선진출이 개인목표였는데 직전 대회에서 찝찝하게 목표를 달성하게되었고 수상권(14등 이내)은 실력에 비해 너무나 큰 욕심이라 생각이들어 본선대회 중위권을 달성해보는것을 개인목표로 세우게되었습니다. 결과는 본선 42등을 기록하였습니다.

 

* 22년도 ICPC가 제일 인상깊은 것 같습니다. 대회 준비과정(+ UCPC 2022도!) 부터 예선대회, 본선대회 진행과정까지 기억이 가장 많이 나는거 같습니다. 특히 킨텍스에서 치른 본선대회때 대회종료가 다가올즈음 주환이와 콜라보레이션으로 다익스트라 응용문제을 오래 붙잡았고 결국 AC떳을 때 도파민을 감당못하고 소리질렀습니다. 대회 도중 다른팀분들이 종종 소리지르는것이 이해가 안되고 살짝 불쾌했는데 SKY 고수형님들 감정을 살짝 느껴본 느낌..? 아무튼 대회등수 앞자리가 3단계나 뛰었고 라이벌(일방향일 수도 있음..) 건대팀을 이겨서 매우 만족스러운 대회였습니다.

 

2023 IC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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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학년이라 취업준비도 해야하고 ICPC 수상권에 들 확률도 현실적으로 희박하여 대회를 나가지 말까 고민을 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직전 대회에서 느꼈던 도파민(?), 그리고 중꺽마의 유행 영향으로 늦게나마 팀(정환, 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저와 팀원 모두 어느정도 대회경험이 쌓였고 대중적인 대회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학습이 되어 있어 새로운 대회 알고리즘을 공부하는 것은 가성비(나올 확률에 비해 학습량이 너무 큼..)가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기 탄탄 + 대회도중에 좋은 퍼포먼스를 내는것을 목표로 주1회정도 대회 환경에 맞게 셋팅(시간 타이머 + 컴퓨터1대)하여 연습을 하였습니다. 저의 마지막 ICPC 본선대회 결과로는 37등으로 소폭이지만 등수 상승이 있어 만족스러운 대회였습니다.

 

총평

군 휴학을 제외하고 휴학없이 학교생활을 보내면서 4번의 ICPC 대회를 참가하니 시간이 2배속으로 흘러간 것 같습니다. 대회에 시간을 투자한만큼 다른활동(이성과의 교류, 여행, 취업준비..? 등)을 못해본 것이 아쉬우나 배운점과 얻은점이 많다 생각이 들어 후회는 없습니다.

 

졸업후 사회에서도 ICPC 팀원들과 같은 좋은 동료들을 만나 꾸준히 성장하고 도움이 되는 좋은 개발자가 되고싶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서 다시 이 글을 보는 걸을 목표하고자 이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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